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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복지관 어르신들에 삼계탕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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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작성일09-07-15 00:00 조회8,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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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14일 오전 서울 등촌동1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선 때아닌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강당 안을 들여다보던 김정순씨(72)는 노래를 따라부르다 이내 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위생모자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김씨는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사랑의 삼계탕’ 행사에 동원된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나도 나이가 많지만 노인들 한자리에 모아놓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신나는 공연도 보고 정말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복지관 1층과 3층에 위치한 조리실은 오전 8시부터 분주했다. 200인분의 삼계탕과 잡채, 과일 등을 한 번에 차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폭우를 뚫고 복지관을 찾은 노인들은 ‘뜨끈한 국물 좀 먹으러 왔다’며 눈빛을 빛냈고 삼계탕을 끓여내는 봉사자들의 손은 더욱 바빠졌다. 박흥재 사회복지사는 “65세 이상의 기초수급자 노인 160여명을 초대했고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못한 30∼40명의 노인들께는 아침 일찍 삼계탕을 배달해드렸다”고 설명했다.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가 초복을 맞아 등촌동1종합사회복지관을 포함해 서울, 경기 지역 24개 복지관에 제공한 삼계탕은 모두 2000인분. 지난 7일 서울역광장에서 500인분의 삼계탕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15일과 16일에도 각각 300인분, 1200인분의 삼계탕이 소외이웃에 전달된다. 올해로 3돌을 맞는 이 행사는 첫회엔 200인분, 지난해에는 2200인분, 올해에는 4000인분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본부측은 “초복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무더위에 장애아동, 독거노인, 치매노인, 노숙인들의 건강이 상할 수 있어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 삼계탕을 대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000명이 먹을 삼계탕을 준비하는 데에는 모두 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식사가 끝난 뒤에도 닭뼈를 분리해 버리고 기름기가 잔뜩 묻은 그릇을 깨끗이 씻는 등 봉사자들의 일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김임순 할머니(73)는 “누가 달리 챙겨주는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삼계탕을 대접받으니 봉사자들이 다 내 자식같다”고 흡족해하며 그릇을 비웠다.

한편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 1월
설립된 정부인가 비영리 단체로 현재 서울역, 영등포, 주안역, 부평역 등 4곳에 밥차를 운영하며 월 1만여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강성종 의원(민주당),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김영진 의원(민주당), 정두언 의원(한나라당) 등을 새로운 고문으로 추대하기도 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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