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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화살과 같이 흘러간다. (10/14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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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화살과 같이 흘러간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참고 견딘 욥은,“하느님은 우리에게 사는 날과 달수를 미리 정하고 아무도 그 이상을 살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하며 시간이 마냥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에게 경고하였다.

 

품팔이꾼의 생활처럼 걱정 근심이 태산 같은 우리 인생이지만,‘내 날이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가니, 즐거운 것을 볼 수 없구나. 그 빠르기가 날쌔게 나가는 배와 같고, 먹이를 보고 덮치는 독수리와 같구나.‘라는 성경 욥기의 구절과 같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가 언제인가? 그런데 우리는 그에 대하여 알지 못한다. 솔로몬은앞으로 일어날 일을 아무도 모르는데. 어느 누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을 말해 줄 수 있는가?”라고 하였다.

간밤에 봄비 내려 강변가지 물이 불어나니 커다란 배 한 척이 터럭과 같이 가벼워 지금껏 미노라 공연히 애만 썼네. 오늘은 강물 위에 두둥실 잘 가고 있네.

강변 모래 바닥에 있는 배를 밀어보라. 끄덕도 않던 배이건만, 봄비로 물이 넉넉해지면 밀지 않아도 저절로 간다.

인간 모든 일에는 때가 있기 마련이다. 장자는태어나는 것도 때에 따라 오는 것이요, 삶을 잃는 것도 운명에 순응하여 가는 과정인 것이다고 하였다.

하늘의 뜻에 따르는 사람은 생존하고 그렇지 아니하는 사람은 망한다.”는 맹자의 말과 같이 천하호걸이라도 때를 못 맞추면 발목 잡힌 버마재비같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하늘을 원망해도 소용없는 일! 그러기에 사람은 때를 잘 만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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