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2회]쇼팬하우어 (10/31 ~ 10/31)
본문
쇼팬하우어
염세주의자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선보다 악이 많고 쾌락보다 고통이 많아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대표적 인물이 쇼팬하우어(1788~1860)이다. 그는 염세철학의 대가답게 신경질이 심하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었다.
그 곁에서 열심히 자신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던 하녀를 사소한 잘못이 있다고 계단 아래로 차던져 병신을 만들기도 하고, 자살을 권하는 책을 많이 발간하여 많은 청소년들을 하늘나라로 보내게 하고는, 자기는 그 책을 팔아 얻은 인세 수입을 가지고 편안히 살면서, 자살은 커녕 72세의 천수를 누렸다,
아무리 대철학자일지언정 그도 인간이기에, 말과 행동에 차이가 있겠지만, 남더러는 죽으라 하고 자기는 거기서 얻은 수익으로 노년에는 피리까지 불면서 산 것은 일생일대의 잘못이다. 아니, 어쩌면 그의 잘못이라기보다 ‘산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쇼팬하우어 책을 읽고 자살한 사람의실수가 더 클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하여간‘살아 있는 사람은 죽을 것을 알지만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성경의 말처럼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말하고 싶으면 살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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