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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5회] 진정한 사랑으로 용서 (09/09 ~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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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으로 용서

 

 

터키와 알바니아가 싸우던 때이다.

어느 날 터키군인이 알바니아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마구 학살하기 시작했다. 마침 집에는 오빠와 언니가 있었다. 이 군인은 먼저 오빠를 칼로 찔러 죽였다. 그 때 옆에 있던 언니를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언니도 죽이고 자기마저 죽이려 하자, 간신히 도망쳐 살아났다. 이 일이 있은 후 수개월 후에 이 여자가 일하는 병원에 어떤 환자가 아주 심한 부상을 당해서 입원을 했는데 그녀가 치료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부상을 당한 사람은 바로 몇 달 전에 자기의 오빠와 언니를 죽인 그 사람이었다.

 

그 순간 그녀는 내 원수이며 내 오빠와 언니의 원수인 이 사람을 어떻게 할까?’하는 번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우리 주님께서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했는데 이 사람을 죽여서야 되겠는가.’하고 잘 치료해 주었다. 한 달쯤 후에 이 사람이 점점 회복되어서 눈을 떴다. 그는 자기를 간호해 주던 간호원이 자기가 몇 달 전에 죽이려고 했던 그 여자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놀라기도 하고 또한 두려워하면서 당신 혹시 나를 모르시요?”하고 물었다. “예 알지요. 바로 당신이 우리 오빠와 언니를 죽인 사람입니다.” 그 때에 이 터키군인은 더욱 놀라면서 당신은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면서 어떻게 원수인 나를 이렇게 친절하게 정성껏 간호해 줄 수 있소?” 하고 반문했다. “나는 처음 당신을 보았을 때, 당신을 죽이고자 했으나 우리 주님께서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기에 그 말씀대로 당신을 사랑으로 간호한 것이지요.”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터키군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당신이 믿는 기독교가 이와 같은 것이라면 나도 이제부터 예수를 믿겠소.”하고 예수를 믿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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