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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7회] 네 개의 처방전 (06/18 ~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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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5177회

2019.06.18(화)

 

네 개의 처방전

 

 

 

아서 고든이라는 그리스도인 작가가 있었다. 이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에 빠졌다. 무기력 증에 빠진 그는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작가가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은 사망 선고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살도 생각해 보았으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의사이면서 상담자인 친구를 찾아갔다. 친구한테 자신의 사정을 다 털어놓았다. "나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네." 한참동안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친구가 물었다. "자네가 어렸을 때 제일 하고 싶어하고 좋아한 일은 어떤 것이었나?"

 

잠깐 생각해 보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은 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듣는 일이었지"

"그러면 내가 처방전을 몇 장 써줄 테니 차례대로 무조건 따라해 보겠나?" 유치하게 생각되었지만 마지막이다 싶은 마음에 실천해 보기로 했다.

그는 친구가 써준 처방전 네 장을 들고 어린 시절, 자주 놀러 갔던 해변으로 갔다.

아침 9시에 첫 번째 처방전을 펴보았다.

"자네가 좋아하는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를 유심히 들어 보게."

웃음이 나왔지만 바닷가에 앉아 어린 시절 즐겨 듣던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를 귀 기울여 들었다.

 

열두 시에 두 번째 처방전을 폈다.

"이제 자네가 지금까지 살면서 참 행복했다고 기억되는 순간들을 생각해 보게."

그는 바닷가에 앉아서 행복했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렸다. 그러는 가운데 인생이 꼭 슬픈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 시에 세 번째 처방전을 펴보았다.

"자네가 살아가는 인생의 동기와 의미를 검토해 보게."

'나는 무엇 때문에 글을 쓰지?' 자신의 내면에 심각한 질문을 던졌다. 명예를 위해, 이름을 내기 위해,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기 위해서 글을 쓰는 인생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지 않고 헛되고 헛된 내 이름을 위해서 발버둥쳤구나. 내 인생의 동기가 한참 잘못되었구나!'

자신의 추한 모습을 발견하자 한없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저녁 여섯 시가 되어 마지막 네 번째 처방전을 폈다.

"이제 자네의 죄를 하나님께 회개할 시간이네. 자네가 지은 죄들을 모래사장에 써 보게."

눈물을 흘리며 이기심과 욕망과 출세를 위해서 산 것,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한 것,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수많은 글들을 모래사장에 썼다.

글을 다 쓰고 났는데 밀물이 들어와 그가 자백한 죄들을 단번에 다 지워버렸다.

하얀 보름달이 그를 내려다보며 축복해 주고 있었다. 마치 죄를 깨닫게 된 자신을 축하하는 듯이...

 

'리더스 다이제스트' 중에서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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