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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회]고요한 밤 종소리처럼 맑은 마음을 가져라 (01/27 ~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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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400회

2020.1.27(월)

5400.고요한 밤 종소리처럼 맑은 마음을 가져라

5400.고요한 밤 종소리처럼 맑은 마음을 가져라

비가 갠 후의 산을 바라보며 그 경치가 더욱 새롭고 아름다우며, 고요한 밤 종소리를 들으면 그 울림이 한결 맑고 뛰어나다.
한 여행가가 여행을 하다가 허기와 갈증에 지쳐 쓰러질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 마침 야자나무를 발견하곤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야자열매로 배를 채웠다. 기운을 차린 여행가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려다가 야자나무에게 말했다.
“야자나무야, 너무 고맙구나. 신에게 너의 열매를 맛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려 해도 네 열매는 충분히 맛있고, 너를 더욱 큰 나무로 자라게 해달라고 하려 해도 너는 이미 크게 자랐구나. 네가 사람들에게 유용한 나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려 해도 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그것도 적당하지 않구나.
단지 내가 신에게 할 수 있는 기도는 네가 더 번성해서 이곳이 온통 야자나무 숲을 이루는 것뿐이구나.”
여행가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먹은 야자열매에서 씨를 골라내어 사방에 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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