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3회]마지막 소원 포도송이 > 이선구의행복비타민

본문 바로가기

자료센터

이선구의행복비타민

HOME  자료센터  이선구의행복비타민

[5653회]마지막 소원 포도송이 (10/06 ~ 10/06)

본문

 

이선구의 행복비타민5653회

2020.10.06(화)

5653.마지막 소원 포도송이

5653.마지막 소원 포도송이

1986년 3월 초순의 어느 날, 남루한 복장의 40대 초반의 여인이 다카지마야 백화점 지하식품부에 들어왔다. 그녀는 포도 두 송이가 놓인 식품코너 앞에 서더니 한없이 울기 시작했다. 지하식품부 여직원은 포도 앞에 울고 있는 아주머니가 이상해서 다가갔다.
그리고 왜 우시냐고 물었다. 여인이 말하기를 "저 포도를 사고 싶은데 돈이 2천엔 밖에 없어서 살수가 없어서 운다." 는 것이었다. 그 포도 두 송이의 값은 무려 2만엔이었다.

여직원은 잠시 고민했다. 포도 한송이의 가격은 1만엔이다.
그런데 고객은 2천엔 밖에 없다. 고객은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차마 물어 볼 수는 없었다. 잠시 후 그녀는 가위를 가져와 2천엔 어치를 잘라서 포장지에 곱게 싸서 여인에게 팔았다. 그 여인은 포도송이 2천엔 어치를 사서는 나는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두달 후 1986년 5월14일자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에는 이러한 독자투고 기사가 실렸다.

"우리에게 신 만큼이나 큰 용기를 준 다카시마야 식품부 여직원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 내가 치료하던 11세의 여자아이는 비록 죽었으나 마지막 소원인 포도를 먹게 할 수 있었다. 그 여자아이는 죽음을 앞둔 백혈병 환자로서 더이상 치료해봤자 회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포도를 먹고 싶다는 아이의 소원을 어머니는 너무 가난해서 들어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소원을 다카시마야 백화점 식품부  여직원이 들어준 것이다."

기사의 내용은 도쿄의 변두리 단칸방에 살던 두 모녀가 있었는데 11세된 딸이 백혈병으로 죽어가고 있었고, 마지막 소원이 포도가 먹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딸의 마지막 소원인 포도를 사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나 때는 3월, 아직 냉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라 어디에도 포도는 없었다.
어머니가 마지막에 포도를 발견한 곳은 일본 최고의 백화점인 다카지마야 백화점 식품부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전 재산은 2천 엔이었고 포도는 두 송이에 2만엔 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는 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으나 가진 돈이 없어 하염 없이 울고 서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백화점 식품부 여직원이 그 모습을 보고 가위를 가져와 과감하게 포도를 잘라 판 것이다. 포도송이는 2천엔 어치를 잘라내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진다. 그런데도 그 여직원은 손님을 차별하지 않았다.

고객의 요구는 최대한 들어주라는 백화점의 방침에 따라 과감하게 짤라서 판 것이다.
그녀는 상품의 가치보다 고객의 요구를 택한 것이다.

이 사건은 자칫하면 그냥 묻혀버릴 수 있었으나 어린아이의 백혈병 치료를 담당하던 의사가 그 사연을 신문의 독자란에 투고 하므로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 기사를 읽은 1천만 명의 도쿄 시민들은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해 다카지마야 백화점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일본 최고의 백화점임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백화점 측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진정으로 고객을 원한다면 최대한 만족시켜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다카시마야는 그 포도 한 송이의 서비스 정신을 판매 매뉴얼에 넣고 사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바로 그러한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 일 있고 난 후 "로즈클럽"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다카지마야 백화점의 상징은 로즈 즉, 장미인데 그때의 그 서비스의 감동을 체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로즈클럽"에서는 고객이 어떠한 문의를 해와도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다카지마야의 해결사팀인 것이다.

다카지마야의 사훈은 "우리의 목표는 친절"이다.
그 말이 결코 구호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정확하게 보여준다.
"손님을 빈부에 따라 차별하지 마라"
초대 창업주인 이다신치의 유언처럼 다카지마야는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상징적인 일화로 백화점은 여전히 일본 최고의 백화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신도 최고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소중한 것을 던지면서 상대를 만족시켜라.
당신 혼자 만족 하는건 이기주의의 극치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Tel : 02-780-5333    Fax : 02-780-5336
e-Mail : winjoy1@daum.net

 


해피로그  ㆍ   이용약관  ㆍ   개인정보취급방침  ㆍ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ㆍ   후원FAQ  ㆍ   후원문의  ㆍ   사이트맵
주소 : (21006)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 134번길 28 (장기동 152-5)   고유번호 : 107-82-63302   이사장 : 이선구
전화 : 1600-4022 (02-780-5332~3)   팩스 : 02-780-5336   E-mail : loverice5333@naver.com
Copyright ⓒ 2017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