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혼자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한 기본 전제이다. 사랑의 부름은 쫒아가다 보면 우리는 어떤 결정적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그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고집을 누그러뜨리고 타인과의 삶을 공유할 것을 요구 한다.
사랑은 결혼이라는 통과제의를 거치게 되는데 이로써 두 사람이 함께 삶을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제아무리 사랑이 깊어도 삶이 끝나는 날까지 잡은 손을 놓지 않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장담을 할 수가 없다. 만일 다시 헤어지게 된다면 다시 혼자인 삶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고 또 능히 그럴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결국 돌아갈 곳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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