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49회]바닷가를 달리는 사람 > 이선구의행복비타민

본문 바로가기

자료센터

이선구의행복비타민

HOME  자료센터  이선구의행복비타민

[ 5449회]바닷가를 달리는 사람 (03/16 ~ 03/16)

본문

 

이선구의 행복비타민5449회

2020.3.16(월)

5449.바닷가를 달리는 사람

5449.바닷가를 달리는 사람
 
테리 폭스는 캐나다 출신의 이름 있는 운동선수였다. 대학시절 많은 분야의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테리는 장차 프로에 진출할 꿈을 갖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의사를 찾아갔다. 검사 결과는 암이었다.
암이 다리 깊숙이 침투해 있었다. 의사는 말했다.
“유감이지만 당신은 절단 수술을 받아야만 하오, 당신은 21살이니까 직접 수술동의
서에 서명을 해주시오.“
테리는 이를 악물고 다리 절단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그 후 며칠간 병원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 테리는 깊은 절망에 빠질 수도 있었다. 운동장에 서 보기도 전에 운동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난 자신의 운명에 흐느껴 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대신에 테리는 언젠가 고등학교 시절에 감독 선생님에게서 들은 말을 기억했다.

“네가 온 마음을 바쳐 원한다면 넌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다"”테리는 캐나다의 해안 전체를 달리기로 결심했다. 그 목적은 10만 달러를 모금해 다른 젊은이들이 자신처럼 고통받지 않도록 암 연구기금에 바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종이 위에 자신의 목표를 적어 놓고 끊임없이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병원에서 퇴원할 당시 테리는 의족을 한 상태였다. 그는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로 사람들을 찾아가 (테리 폭스의 희망의 마라톤)을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부모를 찾아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테리의 아버지는 말했다.
“아들아, 우린 저축해 놓은 돈이 있다. 네가 대학에 다시 돌아간다면 그 돈을 널 위해 쓰겠다. 일단 학교를 졸업한 뒤에 사회에 기여하도록 해라.”
이튿날 테리는 캐나다 암협회를 찾아가 마라톤을 통해 기금을 모집하려는 자신의 의도를 말했다. 협회 사람들은 의도는 좋지만 당분간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신들과 연관된 사업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부모님의 권유를 따르라고 충고했다. “당분간 잊어버리시오. 나중에 다시 한번 만납시다.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해줘서 고맙소.”

바로 그 다음 날, 테리는 학교를 찾아가서 대학 룸메이트를 끌어냈다. 두 사람은 곧장 뉴펀들랜드(캐나다 동해안에 있는 주, 불어를 사용한다)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다. 그곳에서 테리는 사용하던 목발을 대서양에 집어던지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가 브리티시 콜럼비아(캐나다 남서부의 주, 영어를 사용함) 출신의 영국계 캐나다인이기 때문에 테리는 처음에는 매스컴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327일이 지나 마침내 테리는 영어권의 캐나다로 진입했다. 이 무렵까지 그는 보스톤 마라톤보다 긴 거리인, 하루에 50킬로미터 이상을 달렸다. 의족의 무게가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테리는 고통을 참으며 이를 악물고 달렸다. 달리는 동안 피가 길바닥 위에 떨어졌다. 서서히 그는 모든 언론의 톱뉴스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테리는 트루도 수상을 만났다. 트루도는 악수를 청하면서 테리에게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가 물었다. 테리는 자신의 원래 목적은 10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상님이 도와주신다면 우리는 1백만 달러로 모금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수상은 이 일에 관여하는 걸 원치 않았다. 이 무렵부터 미국 전역에 테리가 소개되기 시작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리얼 피플(참사람)>이 캐나다까지 날아가서 테리를 필름에 담았다. 웨인 그레츠키 같은 유명한 하키 선수들이 캐리를 들쳐업고 하키 구장을 돌면서 관중석으로부터 기금을 모으는 장면이 방영되기도 했다.
 
테리는 계속해서 달렸다. 온타리오(캐나다 남부의 주) 주의 썬더 배이까지 달렸을 때 그는 심한 호흡기 장애를 일으켰다. 검진을 한 의사는 테리에게 말했다.
"달리기를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테리는 의사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 모양이라고 말해 주었다. "처음에 내 가족들은 내가 이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난 밀고 나갔어요. 암 협회에서도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난 포기하지 않았어요. 주 정부에서는 고속도로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나더러 달리기를 중지하라고 말했습니다. 난 계속 달렸어요. 내가 10만 달러를 모을 때까지 수상도 진심으로 날 후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수상이 나를 돕기 시작했고, 그 결과 우리는 백만 달러를 모았어요. 당신의 병원을 나가면 그때부터 나는 모든 캐나다인들로부터 1달러씩을 모금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2천 4백 10만 달러를 모을 수 있습니다."
 
의사는 테리가 그 일을 해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하지만 암이 폐에까지 침투했음을 설명했다. 물론 의사는 테리가 캐나다의 고질적인 문제인 언어 장벽과 각 주의 대립을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음을 알고 있었다. 테리는 어느새 국가적 영웅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의사는 캐나다 공군의 제트기가 테리를 밴쿠버로 데려가기 위해 활주로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모가 그를 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수속을 받아 놓고 있었던 것이다. 테리는 마지못해 동의했다 이 장면이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사람들이 테리를 응급실로 실어 가고 있을 때 취재에 열중한 한 젊은 방송 기자가 달려들어 테리에게 물었다. "테리. 다음번엔 어떤 일을 할건가요?"
테리는 끝까지 프로 정신을 잃지 않았다. 그는 용기 있게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당신들은 내 달리기를 멈추게 할 겁니까? 정말로 내 달리기를 멈추게할 생각인가요?"
얼마 뒤 테리는 세상을 떠났다. 이 무렵까지 캐나다 사람들은 테리의 행동에 감동해 모두 2천 4백 10만 달러의 암 연구 기금을 모아 주었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Tel : 02-780-5333    Fax : 02-780-5336
e-Mail : winjoy1@daum.net

 


해피로그  ㆍ   이용약관  ㆍ   개인정보취급방침  ㆍ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ㆍ   후원FAQ  ㆍ   후원문의  ㆍ   사이트맵
주소 : (21006)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 134번길 28 (장기동 152-5)   고유번호 : 107-82-63302   이사장 : 이선구
전화 : 1600-4022 (02-780-5332~3)   팩스 : 02-780-5336   E-mail : loverice5333@naver.com
Copyright ⓒ 2017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