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기 초대교회 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북아프리카에 자리 잡은 ‘반달족’은 로마 남부의 도시‘놀라’를 공격해 마을 주민들을 노예로 잡아갔습니다. 그러자 이 지역의 주교 파울리누스는 전 재산을 털어 값을 치른 만큼 주민들을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가 파울리누스 주교를 찾아와 노예로 잡혀간 자신의 외아들을 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가진 것이 없는 주교는 자신을 과부의 외아들과 맞바꾸기 위해 반달족을 찾아가 과부의 아들 대신 노예가 되었습니다.
파울리누스의 성실함에 호감을 느낀 반달족의 왕은 그에 관해 알아보던 중 그가 명망 높은 주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행동에 감동한 반달족의 왕은 그를 비롯해 노예로 삼은 마을 주민을 모두 고향을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마을 주민을 지키기 위해 파울리누스 주교는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작은 예수’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본래 다른 사람과 나누려고 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기가 더 가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내려놓았을 때 우리를 더 풍성하게 채워 주십니다. 그러므로 혼자 움켜쥐지 않고 우리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그들을 사랑할 때, 우리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이영훈
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Tel : 02-780-5333 Fax : 02-780-5336 e-Mail : winjoy1@daum.net
자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