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자가 사는 커다란 저택 옆으로 가죽을 삶는 사람이 이사를 왔습니다. 짐승의 가죽을 삶아 손질을 해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었는데, 동물의 가죽을 삶는 냄새가 아주 고약했습니다. 부자는 가죽 삶는 냄새가 너무 역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음 날 가죽 장수를 찾아갔습니다.
“금화 하나를 줄 테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오.” 가죽 장수는 금화를 준다는 말에 깜짝 놀랐지만 부자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거절을 몇 번만 더하면 부자가 더 많은 금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역시 부자가 찾아왔으나 가죽 장수는 한 번 더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부자가 찾아왔습니다.
“금화 열 개를 줄 테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오.” 가죽 장수는 한번만 더 참자고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가죽 장수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안달이 난 가죽 장수가 부자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금화 열 개를 주면 이사를 가겠습니다.” 그러자 부자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습니다. “그럴 필요 없소, 그동안 가죽 삶는 냄새가 꽤나 좋아졌거든.” 과도한 욕심은 오히려 기회를 놓치게 만듭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성공의 틀 속에서 과도한 욕심으로 거짓을 부리다가는 그나마 가진 것까지 모든 것을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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