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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4회]부귀영화와 공명의 헛됨을 깨달아라 (02/24 ~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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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794회

2021.2.24(수)

5794.부귀영화와 공명의 헛됨을 깨달아라

5794.부귀영화와 공명의 헛됨을 깨달아라


허물어진 섬돌에서 여우가 잠자고, 황폐한 누대 위로 토끼가 달리니, 이곳은 모두 지난날 노래하고 춤추던 곳이요. 싸늘한 이슬이 국화에 맺히고, 안개가 시든 풀에 서려 있으니, 이곳은 옛날에 싸움하던 곳이다. 성하고 쇠함이 어찌 늘 같겠으며 강하고 양함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불 꺼진 재처럼 식을 것이다.

한 사람이 어려서부터 하나의 목표를 세웠는데 그것은 나이가 칠십이 될 때까지 돈 천만 냥을 모으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결혼도 하지 않고 오로지 돈을 모으는 데에만 온 정성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나이 육십이 되자 평생 모은 것이 거의 천만 냥에 육박하게 되었다.

어느 날 그 사람이 친척 집의 혼인 잔치에 갔다가 우연히 점술에 능한 점쟁이를 만나게 되었다. 잔칫집에 모인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점쟁이에게 운수를 물어보기에 그 사람은 자신의 운수도 물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점쟁이 앞으로 다가갔다.
점쟁이는 그 사람을 보더니 앞에 놓인 종이에다 무슨 글씨든 한 자만 써 보라고 했다. 그 사람은 한 참 생각하다가 우(于)자를 썼다. 점쟁이는 한참 동안 그 글자를 내려다보더니 표정을 굳힌 채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보기에 어르신께서 쓴 글자는 손 수(手)자와 닮았으나 한 획이 부족하니 그 글자는 아닙니다. 그러니 어르신이 쓰신 이 글자는 분명 수중(手中)에 뭔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점쟁이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반면 어르신께서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목표를 위해 온 정성을 기울였을 뿐,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어르신께서는 천만 냥이나 그에 해당하는 재산을 모으고 싶어하지만... 보시다시피 우(牛)자는 천(天) 자를 비뚤게 쓴 것과 같아 보이긴 해도 천자가 아니니 뜻하는 재물을 모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어르신의 운세는 애써 모은 재물이 모두 사라질 운세이니 지금부터라도 재물을 나누어 선행을 베푸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점쟁이의 말을 들은 그 사람은 요근래 꿈자리가 뒤숭숭한 게 마음에 걸렸다. 그 후, 그 사람은 점쟁이의 말대로 천만 냥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데 전 재산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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