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떠나버리고 텅 빈 것 같은 쓸쓸해진 12월이라는 삶에 뜨락에 고왔던 낙엽들은 차가운 겨울비에 흠뻑 젖으며 발아래 차여 간다.
어제도 지금 이 순간도 낡아 버린 실타래처럼 흘러간 세월 속으로 또 하나의 추억 속으로 묻혀가며 배터리가 다 닳아버린 고장난 시계처럼 세월은 잠시 멈추면서 흘러갈 수는 없을까?
어느새 벽에 달랑 한장의 달력을 바라보면서 올해도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잘 살아 왔는지 이맘 때 쯤이면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봄이 지나고 그리고 여름 또 가을을 흘러오면서 좋았던 일 슬펐던 일들을 함께 지나온 날들이 그것 또한 우리의 인생인가 보다.
하한의 끝자락에서 저물어 가는 바람 같은 시간들이 다시는 뒤돌아 갈수 없는 낡은 추억 속으로 지금 이 순간도 흘러가지만 겨울 비에 젖는 나 목에 앙상한 가지들을 바라보며 흘러가는 인생이라는 시간 속에 늘 아쉬워하고 후회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지만 차갑고 쓸쓸해진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초엽(初葉)에서 이 길고 긴 겨울 동안은 우리 모두 따뜻한 행복 속에 포근한 겨울이 되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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