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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대신 쌀 기부하세요 향긋한 '사랑향기' 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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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2-20 00:00 조회8,2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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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화환' 기부하세요…향긋한 '사랑향기' 퍼져요"
 
 
[초대석] 이선구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수많은 경조사에 늘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화환이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씩은 행사를 위해 잠깐 쓰이고 버려지는 화환이 아깝다고 생각했을 듯하다. ‘보이고 과시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뭔가 의미있는 데 사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에 옮긴 한 사람을 통해 기부문화의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다.

화환 대신 ‘쌀화환’을 만든 이선구(59)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30년 넘게 건설인으로, 거대한 자금을 움직이던 건설회사 CEO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그는 봉사와 나눔으로 더 멋진 제2의 인생을 가꾸고 있다.

쌀화환 아이디어로 나눔 실천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가 설립된 건 2006년이다. 쌀 나눔의 아이디어를 얻은 건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설업을 하다 보니 모델하우스 오픈 행사에 갈 일이 많았어요. 화환이 셀 수 없이 오는데 테이프 커팅하고 한두 시간 행사하고 나면 그대로 방치돼 흉물이 되는 거지요. 가치 없이 버려지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과시하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데 그보다는 소외계층에 베풀 수 있는 뜻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고민했고, 화환 대신 쌀로 대체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그의 뜻에 호의적 반응을 보인 이들이 화환 대신 쌀포대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A4용지를 보내왔다. 그러나 화환해 비해 뭔가 초라해 보인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얼마 가지 않아 다시 화환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뭔가 더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했지요. 다시 깊은 고민에 빠진 끝에 ‘쌀화환’을 생각해 냈습니다. 실제 화환 크기의 꽃사진이 인쇄된 종이에 이름과 축하 문구를 새긴 커다란 리본을 붙이고 가운데 쌀포대를 쌓아둔 형태지요. 향기만 없다 뿐이지 일반 화환처럼 화려하고 눈에도 잘 띕니다(웃음). 이 아이디어를 더 본격화하기 위해 올 9월엔 ㈜사랑의쌀화환을 설립하고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습니다.”

전국민 대상 쌀나눔운동 확산에 앞장

최근 두 달간 쌀나눔운동을 통해 모인 쌀이 28t에 이르렀다.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 쌀을 1000여 곳의 경로당에 지원했다.

“하루 한 끼밖에 먹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이 160만 명이 넘어요. 독거노인뿐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소외계층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단 한 사람만 생각을 바꿔도 수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어요. 최근 저의 지인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화환 대신 쌀을 기증 받아 쌀을 10t이나 모아 저희 본부에 전달해 주셨습니다. 정치인을 비롯해 시민단체장과 일반인들도 이런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300만 소외계층을 돕는 데 큰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처음엔 대한주택건설협회, 주택산업연구원, 대한주택보증 등이 앞장서 후원에 나섰고, 쌀나눔운동이 확산된 지금은 결혼식이나 개업식장 등에서도 개인이 쌀화환을 챙겨 기부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쌀나눔운동본부에선 올해 800여 개에 달하는 복지시설에 쌀로 도움을 줬다. 500여 개의 시설에 도움을 준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셈이다.

“기쁘게도 쌀화환 수요가 점차 팽창하고 있어요. 농어촌공사 등 공기업과 국회의원ㆍ장관들도 좋은 일에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의식이 바뀌지 않은 분이 많아요. 범정부적으로 쌀나눔운동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기업의 빨간 밥차 후원 절실

그는 쌀나눔운동과 함께 빨간 밥차 운영도 함께하고 있다. 서울ㆍ인천 지역 두 곳에서 2대의 밥차를 운영하는데, 밥차 한 대로 연간 10만 명의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역ㆍ주안역ㆍ부평역 등에서 매일 점심 때 무료 급식을 하고 있어요. 사실 소외계층에 쌀을 전달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 이들 중 일부는 장애나 질병 등으로 인해 직접 밥을 하기 어려운 분들도 있거든요. 거주지가 따로 없는 노숙인들은 물론이고요. 이들로부터 ‘쌀을 주는 대신 가끔이라도 와서 밥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듣고 밥차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지요. 저희 운동본부 5000여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보태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음식을 공급하고 조리하며 식기를 살균ㆍ세척하는 일까지 하나도 쉬운 일이 없어요. 하지만 밥차가 열심히 이동하는 만큼 굶주리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생각에 힘이 납니다.”

밥차 한 대 가격은 1억6000만여 원. 밥차를 간절히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서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밥차를 10대까지 늘리는 것이 그의 목표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라 마련이 쉽지 않다.

“사회공헌에 뜻있는 기업이 밥차 기증으로 의미있는 나눔활동에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후원에 참여하는 기업엔 감사의 의미로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인 김장훈씨를 앞세워 4년간 밥차 전면에 그 기업의 사회공헌 이미지를 부각해 홍보해 드릴 생각입니다. 밥차가 전국을 누비고 다닐 테니 사람들 뇌리에 존경받는 기업 이미지가 절로 심어지지 않을까요?”

마음이 부유해 행복한 삶

그가 이렇게 나눔의 삶에 인생을 바치게 된 계기가 문득 궁금해졌다.

쌀나눔운동본부가 있는 여의도 동북빌딩을 비롯해 강남 팔레스호텔, 마포 가든호텔 등을 지으며 승승장구했던 그는 1000억원대의 재산을 지니고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IMF로 인해 상호 보증관계에 있던 건설사들이 연쇄적으로 부도가 났지요. 한순간이었어요.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모질게 고생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마음을 다잡았지요. 그러고 나니까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이 계속 눈에 밟히더라고요. 신학을 공부하며 ‘내가 새롭게 얻은 제2의 생명은 소외계층을 위해 바치자’ 다짐하고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는 재벌 소리를 들으며 세계여행을 다닐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 누구보다 마음이 부자이기 때문이란다.

“죽는 날까지 이 일을 할 겁니다. 쌀나눔운동본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NGO(비정부기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쌀나눔운동본부가 노벨평화상도 받을 수 있겠지요?(웃음) 이제 한국도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나눔의 향기가 풍기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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