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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인연, 특이 체질 때문에 시작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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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01-18 00:00 조회35,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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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인연, 특이 체질 때문에 시작됐다오"

김치협회 초대 회장 맡은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
 

국내 1호 '김치 명인(名人)'으로 유명한 김순자(58) 한성식품 대표가 13일 출범한 대한민국김치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김치협회와 한국김치협회가 하나로 합친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업계를 대표하며 국내외에 김치 문화를 널리 알리고 김치 재료 공동 구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정부로부터 김치 명인 1호로 지정됐다. 김치 관련 특허만 20개를 갖고 있다. 김 회장은 '깻잎양배추말이 김치' '미니롤보쌈 김치' '미역 김치' 등 다양한 퓨전 김치를 개발했다. 2010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황제 김치'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충남 서산이 고향인 김 회장은 "어린 시절 특이한 체질 탓에 김치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고기는 먹으면 토하고, 생선이나 콩도 못 먹었다. "김치하고 밥만 먹었어요. 신기하게도 김치를 먹기 시작하면서 건강도 좋아졌고요." 김 회장은 "엄마를 졸라 여러 가지 김치를 담그게 했고, 언제나 맛이 같은 김치를 먹기 위해 젓갈·소금 등 김치 재료의 양을 공책에 적기도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물려받아 '손맛 좋다'는 평을 듣던 김 회장은 1985년 한 고급 식당에서 손님이 김치를 두고 심하게 불평하는 것을 들으면서 김치 사업을 떠올렸다. 주변의 소개로 한 호텔에 김치 샘플을 전했고, "우선 15㎏만 만들어 와보라"는 연락에 원가(原價)를 무시하고 최고 재료로 김치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김치는 순식간에 소문을 탔다.

김 회장은 1986년 김치 전문 제조업체인 한성식품을 세웠다. 때맞춰 그해 아시안게임 때 김치를 납품했고, 이어 서울올림픽·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에 김치를 공급했다.

김 회장은 회사 설립 초기 직원 1명을 데리고 하루에 김치 15㎏을 담갔다. 현재는 직원 380명이 하루 최대 150t을 생산할 정도로 회사가 커졌다. 지난해 매출은 560억원 정도.

김 회장은 "김치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국내 김치 산업은 아직 영세한 수준"이라며 "김치 수출 확대, 중국산 김치 대응, 농가 소득 증대 등 숙제가 많다"고 말했다. 국내 전체 김치 시장 규모는 약 2조원 규모. 김 회장은 "식생활 변화로 김치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김치를 사 먹는 사람은 계속 늘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비 촉진 운동을 벌여 국내 김치 시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치 세계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김치가 세계인 식탁에 오르려면 김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며 "배추김치나 무김치만 고집할 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선 현지인이 즐겨 먹는 채소로 김치를 담그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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