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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한 그릇, 장학생 1000명 기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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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25 00:00 조회7,0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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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처녀 여사 기부로 만든 부산大 '남안 장학금'
수혜 학생 1019명 기록

부산 남포동 '곰탕집 할머니'의 장학금을 받은 부산대 학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부산대는 "남포동에서 곰탕집을 운영하며 평생 모은 재산 25억원을 기부한 고(故) 강처녀 여사의 '남안 장학금' 수혜 학생이 올해 1000명을 넘어 1019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안 장학금'은 할머니의 호를 따 붙인 이름이다.

할머니는 경남 진주에서 빈농의 딸로 태어나 곤궁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20세에 부산으로 옮겨가 파출부·식당일 등 온갖 궂은일을 하며 알뜰히 돈을 모았다. 1962년 남포동에 13㎡(4평) 남짓한 곰탕집을 열었고 특유의 손맛, 넉넉한 인정에 손님이 몰리면서 5년 후 3층 건물을 사들여 종업원 20명을 거느린 큰 식당의 주인이 됐다.

할머니는 젊은 시절 혼자 살며 많은 고생을 한 탓인지 고혈압과 중풍 등 병고에 시달렸다. 그러면서도 강 할머니는 1996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의 전 재산을 부산대에 기부했다. 이후 할머니는 동래구 온천동에 전셋집 한 칸을 얻어 생활하다가 그해 11월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부산대는 할머니의 뜻에 따라 부동산을 처분해 마련된 25억2747만원의 기금으로 '남안 장학금'을 만들어 1997년부터 지급해 왔다. 부산대는 강 할머니 16주기인 다음 달 5일, 할머니 흉상이 자리하고 있는 학내 제1도서관 뜰에서 추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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