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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어려운 이 도운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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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3-05 00:00 조회13,0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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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대상 올해의 수상자 선정

"관대해져라. 바다같이 넓은 가슴을 가져라.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영감을 받아라. 어려움에 처한 영혼이 없도록 손을 내밀고 관심을 가져라."

터키의 학자·사상가인 페툴라 귤렌(G�jlen·72)은 교육·평화운동으로 비(非)이슬람권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물리학, 수학, 화학을 공부하는 것이 신을 숭배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설교할 만큼 과학과 종교 간 대화를 중시하는 그는 국경을 초월한 교육 활동인 '귤렌 운동'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평화운동에 힘쓰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터키 학교 300여개와 전 세계 140여 국가 학교 1000여 곳에 장학금을 줬다.

시인·독립운동가·승려로 한국 근현대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선생의 삶과 예술혼을 기려 제정한 '만해대상'의 올해 평화대상 수상자로 귤렌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평화대상, 실천대상, 문예대상 등 3개 분야에 모두 9명이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는 최근 만해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평화대상 부문에 귤렌과 김성수(83) 대한성공회 주교, 세계 불교도 우의회인 WFB(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실천대상 부문에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황일면(66) 스님, 모로코 소설가 겸 문학비평가 앱더라힘 엘 알람(50), 미얀마 원로 시인 겸 소설가 다공 따야(94), 문예대상 부문에 국악인 안숙선(64) 한예종 교수, 독일 소설가 잉고 슐체(51), 러시아 시인 콘스탄틴 케드로프(71)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평화 부문 수상자 귤렌은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고향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일부 과격 이슬람교도와 터키에서 소수를 차지하는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정교, 가톨릭·유대교도 사이의 반목이 종종 심각한 폭력으로 불거졌다.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무슬림 학자로는 처음으로 테러와 자살 공격을 공개 비난하고 이를 규탄하는 저서를 꾸준히 출간한 귤렌은 9·11 테러 이후 10여년 넘는 기간 동안 서로 다른 종교, 서로 다른 문화 간 대화를 적극 시도해왔다. 그는 앞으로도 고향에 돌아가는 대신 미국에서 살며 평화적 공존과 협동에 힘쓸 계획이다.

김성수 주교는 사제 서품 후 30여년을 교회에서 봉사하고, 은퇴 후에는 고향인 인천 강화에서 정신지체 장애인 재활 시설인 '우리 마을'의 촌장으로 생활하며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세계 불교도의 유일한 연대 기구인 WFB는 1950년 창설 이후 2년마다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불교도의 연대와 단결을 통해 불교적 평화운동을 주도해왔다.

실천 부문의 일면 스님은 장기 기증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이끌며 자비 정신과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온 불교계 대표적 사회운동가다. 앱더라힘 엘 알람은 모로코 및 아랍의 문학과 문인을 세계에 알리고 일반인들의 독서를 장려하는 활동에 힘써왔다. 미얀마 작가 다공 따야는 일본 식민지 시절 아웅산 수지의 아버지인 아웅산 장군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고, 이후 군부 정권이 들어서자 반정부 운동과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원로다.

문예대상을 받는 국악인 안숙선은 1986~1999년 판소리 다섯 바탕을 완창했으며 유럽·아프리카 등 해외에도 우리의 소리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동·서독에서 양쪽을 두루 경험한 잉고 슐체는 독일 통일 후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는 소설을 썼다. 콘스탄틴 케드로프는 저항시 '앵무새'로 구소련 비밀경찰 KGB의 박해를 받기도 한 러시아의 대표적 시인이다.

상금은 각 3000만원. 시상식은 8월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일대에서 개최되는 만해축전 기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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