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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부 이야기]33.피죤 이윤재 회장, 후학 배움의 길 도움 주고자 강의실 및 스터디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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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5-04-15 00:00 조회15,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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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 피죤 이윤재 회장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생긴다. 종합생활용품 기업인 피죤(대표이사 이주연)은 피죤 이윤재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 강의실과 스터디룸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피죤 이윤재 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전신인 상학과 53학번으로 1957년에 졸업을 했다. 당시 6.25전쟁이 끝난 직후라 전쟁으로 인해 나라 전체가 성한 곳 하나 없이 초토화된 상황이었지만 이윤재 회장은 척박한 이 시대를 어떻게든 이겨내고 도움이 되고자 배움의 길을 선택했다. 

피죤 이윤재 회장은 “당시 농번기에는 수업을 제쳐 두고 밭 갈러 나가던 때라 대학이라고 해도 지금처럼 연구 중심의 수업분위기는 감히 엄두도 못 내던 시기였었다”고 회상하며, “배움을 통해 개인의 능력이 향상되고,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모교에 강의실 및 스터디룸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김동원 학장(겸 원장)은 “피죤 이윤재 회장은 생활용품의 불모지였던 국내에 최초로 섬유유연제 피죤을 선보이면서 이 분야 시장을 새롭게 창출,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인”이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후학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대학 내에 위치한 이윤재 강의실은 약 50평 규모로 강의 집중도를 높인 원형 형태로 수용인원이 64명이며, 학부/대학원생/MBA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이 주로 사용한다. 이윤재 스터디룸은 지상에 위치한 스터디룸으로 MBA 과정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뉴미디어팀]

 

후배들에게 스터디룸 기부, 좀 과하게 따져보면 어떤 사람들은 학연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렇지만 또 다른 관점으로 보면 좋은 선후배 문화로 볼 수도 있다. 이 소식을 보고 학연이든 선후배문화든 적당한 선에서는 아름다운 기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꼭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가 아니라도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터를 기부하는 이런 방식의 기부도 우리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한 것이므로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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