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소식부터 준비돼있습니다.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사랑의 밥차'에 릴레이 기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7일 인천 부평역에서 무료급식을 해주던 밥차와 차량 기지가 화재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3억 원 어치의 급식설비와 식재료를 순식간에 잃었는데요.

그런데. 화재 다음날, 밥차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집에 있는 냄비, 밥솥, 그릇을 가져와서 500인분의 식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뒤에도 암투병을 하는 할머니가 꼬깃꼬깃한 쌈짓돈을 기부하기도 하고, 식당 주인들은 음식을 기부하고, 교회는 장소를 기부하는 등 작은 기부들이 이어지면서 무료급식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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