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백강 복지재단(이사장 최성원)이 주최한 제 12회 백강상 시상식에 서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은 복지부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사회복지 봉사상을 수상했다. 2000년 제 1회로 시작해 올해로 벌써 12회를 맞는 백강상은 최성원 이사장이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복지 일선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는 상으로 시상식을 갖고 있다. 이번 12회 백강상 사회복지 봉사상을 수상하는 이선구 이사장은 (사)한국신장협회 초대 회장을 1990년부터 7년간 역임하였으며, 2006년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를 창립하였다. 이에 각종 행사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화환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모아진 쌀은 전국 295개 미자립 사회복지 생활시설과 5,000여개 경로당에 지원하고 있으며, 삼산농산물도매시장과 가락 농산물시장을 통해 후원받은 농산물을 약 100여개의 무료급식 단체 및 미자립 시설에 주 3회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서울역, 주안역, 부평역에서 매주 5회 사랑의 빨간밥차를 운영하여 무의탁 극빈 홀몸어르신 및 노숙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실직 근로자, 결식아동 등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백강상의 사회봉사상 수상은 이선구 이사장에게 역대 다른 수상자들의 기쁨보다 더 큰 의미를 가져다 주는 상이다. 지난 10월 7일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빨간 밥차와 행주외동에 위치한 밥차 기지가 화재로 인해 전소되어 무료급식을 비롯한 다른 지원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화재복구와 밥차기지 이전을 위하여 모금운동을 하고 있지만 다시 일어서서 정상화로 돌이킬 정도의 성금이 모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던 중 백강상 사회복지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금 5천만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이선구 이사장은 이 날 받은 상금 전액을 “사랑의 밥차기지 구하기” 캠페인의 성금으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하루 빨리 밥차기지를 이전하여 무료급식을 비롯한 많은 지원사업들이 정상화를 찾기 바라는 마음이지만 아직 임시거처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다가오는 추위에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