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독이 만들어졌다.
지난 연말 7호선 강남구청역 1, 2번 출구 지하 2층에 만들어져 오픈식을 가진 ‘강남 사랑의 쌀독’(사진)은 강남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남 사랑의 쌀독은 도시철도공사, 강남구청,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미래에셋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오픈 기념식에서 강남구청과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강남이동푸드마켓은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강남구가 잘사는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임대아파트가 노원·강서구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많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도 많은 편”이라며 “부자동네에 산다는 편견으로 인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많은 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 사랑의 쌀독은 강남구청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쌀을 기부할 수 있고, 강남지역 내 생활이 극빈한 사람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을 제시하면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지속적으로 쌀을 수급해 갈 수 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