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1회]과연 누구의 덕분인가? (01/23 ~ 01/23)
본문
과연 누구의 덕분인가?
실학자 담헌 홍대용(洪大容 1731-1783)의 말이다.
부모님 앞에선 반드시 얼굴빛을 순하게 하고, 말씨를 공손하게 하여 감히 큰소리를 내지 않고, 버릇없이 웃지 않으며, 아랫사람을 책망하지 않고, 코풀거나 침뱉지 않으며, 원한의 마음을 품지 않고, 성내는 표정을 짓지 말라.
음식에는 그 봉양을 다하고, 병환에는 그 근심을 다하며, 하시려고 하는 것을 생각하여 그에 따르며, 싫어하시는 것을 보아 버리기에 힘써라.
아아! 나를 낳고 기르며 가르치시느라 수고하셨도다. 내가 하늘을 머리 위에 두고 땅에 몸을 싣고 살아가며, 처자식을 거느리며,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으며, 일신이 편안한 것은 과연 누구의 덕분인가?
부모를 버려두고 섬길 줄 모르는 사람은 말 할 것도 없지만, 섬기면서도 제때에 하지 못하거나 제때에 하되 그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세월은 가는 지라 어버이는 돌아가시고 인생은 다시 오지 않아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으니, 가슴에 깊이 새길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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