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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달려간 욕심쟁이 (05/30 ~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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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달려간 욕심쟁이

 

 

한 욕심쟁이 부자가 죽어서 저승으로 가 애타게 천당의 문을 두드렸다. 천당을 지키는 문지기가 나와서 말했다.

지금 이곳에는 당신 같은 욕심쟁이들이 너무 많아. 너무 애타게 두드리기에 넣어주긴 했지만 이젠 바글바글해서 더 이상은 받아들일 수가 없어.”

천당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 욕심쟁이는 문지기에게 사정했다.

문지기 어른, 제발 저를 천당에 넣어 주십시오. 천당에만 넣어주신다면 무엇이든 다 하겠습니다. 제발... .”

문지기는 욕심쟁이의 말을 듣고 한 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방법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지. 당신이 저 안에 있는 욕심쟁이들을 모두 지옥으로 보내 버린다면 당신을 넣어주겠어.“

욕심쟁이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한 가지 꾀를 내었다.

지옥에서 새 금광이 발견됐다고 천당에다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었다. 과연 소문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어서 천당에 있던 욕심쟁이들이 모두 짐을 싸들고 지옥으로 달려갔다.

당신은 참 재주가 좋군. 이제 천당의 욕심쟁이들이 모두 지옥으로 갔으니 당신은 약속대로 천당으로 들어가게.”문지기는 감탄하며 욕심쟁이에게 말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 욕심쟁이도 보따리를 싸가지고 지옥 쪽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궁금해진 문지기가 물었다.

당신은 이제 천당으로 들어 갈 수 있는데 어째서 지옥으로 가지?”

아무래도 저 사람들이 금을 몽땅 차지할 것 같아서....”

말을 마친 욕심쟁이는 급히 지옥 쪽으로 달려갔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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