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0회] 위기가 기회로 변할 때 (06/21 ~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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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5180회차 | 2019.06.21(금) |
5180.위기가 기회로 변할 때
한 청년이 어린 시절부터 심한 근시였다. 그 때문에 생활 속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다. 그의 소원은 심각한 근시안을 고쳐서 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19세가 되던 해, 그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자가 되었다.
그는 남들처럼 악보를 잘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연습하기 전에 미리 악보 전체를 암기했다. 한 번은 중요한 연주회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큰 병으로 앓아누워 지휘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연주회 날은 점점 다가오는데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새로운 지휘자를 구해야 할 처지였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그것도 어려웠다. 궁여지책으로 곡 전체를 암기하고 있던 그를 지휘자로 뽑아 짧은 기간이나마 맹연습에 돌입했다. 그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무명의 첼로 연주자가 훗날 세계적인 대 지휘자로 성장하게 된 토스카니니였다.
나쁜 시력으로 인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악보를 통째로 외워야만 했던 것이 그 안에 내재된 잠재력을 뽑아 올리는 큰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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