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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3회]황혼에 슬픈 사랑 이야기 (11/05 ~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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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683회

2020.11.05(목)

5683.황혼에 슬픈 사랑 이야기

5683.황혼에 슬픈 사랑 이야기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30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당신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야.“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30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준 건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싶은 것을 주는데도 시큰둥한 아내가 섭섭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잘못한것 같아’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할아버지 전화라는 것을 안 할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30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는 생각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나에게 먼저 떼어내 주었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화만 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도 몰랐다는 생각에. 헤어지긴 했지만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했지만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핸드폰에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쓴 "미안해, 사랑해"라는 문자가 남아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으로만 표현했던 노부부의 인생이 많은 교훈을 남기는군요. 정말 가슴 찡한, 많은 것을 뉘우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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