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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8회]인생 가운데 가장 비참한 것 (02/14 ~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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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5418회

2020.2.14(금)

5418.인생 가운데 가장 비참한 것

5418.인생 가운데 가장 비참한 것

독화살이 쌩쌩 거리며 날아온다. 리빙스턴 일행은 두 번째 아프리카 탐험을 하는 도중에 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 속에 휘말려 들고 있었다. 이쪽 원주민들이 자꾸 쓰러져 죽어간다.

조용하기만 하던 밀림은 마침내 유혈이 낭자한 수라장으로 변해갔다. 소름이 끼치는 괴상한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피비린내 나는 바람이 가득했다. 그리고 가슴을 조이게 하는 살기가 시시각각으로 자아내게 한다.
“리빙스턴! 자네도 이것을 가지고 싸우게! 때가 때인 만큼 우리들도 싸우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일행 가운데 한 친구가 권총을 건네주었다.
“평화의 적이다. 쏘아 버려!”하며, 옆의 친구가 재촉한다. 방아쇠를 당기려면 검지손가락에 조금만 힘주어 당기면 된다. 그러나 리빙스턴은 그럴 수가 없었다. 그는 망설였다.
인간을 죽여도 좋단 말인가... 평소에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믿으며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가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그들과 싸우지 않는다면 자신은 물론 일행 모두가 죽게 된다. 리빙스턴은 하는 수 없이 인간을 향해 정의의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인간이 만든 연장을 가지고 인간을 죽이기 위해서 말이다.
그는 이때의 사건이 일생동안 가장 마음 아팠던 일이어서 죽을 때까지 고만했다고 한다.

“인간은 살아 있는 동안에 여러 가지 일을 바라고 염원하다. 그러나 그것들을 꼭 실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기대에 어긋나는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라고 석가가 말했듯, 아무리 굳은 신념이나 신앙을 가지고 정진해 가도 우리들은 필연코 목표대로 실현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코 행한다면 귀신도 이를 피한다.’는 말대로 될 수는 없다.
또한 스스로 마음 속 깊이 맹세하고 ‘이것만은 결코 하지 않으리라’하고 인생의 근본 방침을 확립하더라도 리빙스턴과 같이 현실적으로는 그 방침을 관철할 수 없는 극한적인 상황을 당할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목표나 근본 방침을 가지고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고 가소로운 일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만약에 인간이 자신의 인생 목표나 근본 방침, 또는 꿈이나 바램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생은 개미나 개, 그리고 고양이의 생애와 무엇이 다르다고 말할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꿈이나 바램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꿈이나 희망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생의 비참한 패배자 스스로의 근본방침을 관철하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그러한 방침을 처음부터 갖지 못했던 자가 가장 비참한 패배자인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바야흐로 인간의 실격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겠다. 최신 통계를 보면, 어떤 물음에 대하여‘알 수 없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어쨌든 괜찮다’는 등등 의사 판단을 확실히 하지 않는 회답이 많다고 한다. 참으로 놀랍고도 무서운 풍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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