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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0회] 빈 손 (12/17 ~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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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6090회

2021.12.17 (금)

6090. 빈 손

6090. 빈 손


높은 빌딩을 사들이고 수많은 땅과 돈을 축적하며 열심히 살아온 고리대금 업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계획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그의 나이 99세에 위암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오래 산 편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죽음을 앞둔 당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평생 악착같이 모은 재산을 두고 죽으려니 너무 억울했던 것입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6개월 정도 그는 자신이 사들인 높은 빌딩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것들을 두고 아까워서 어떻게 죽나!"

하루는 통장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또 하루는 사들인 땅에 찾아가서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악착같이 모으기만 했지 나누고 쓰는 계획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주일에 교회에 한번 가보지도 않고 절에다 공양미를 보내본 적도 없었습니다.
자신을 믿으라며 자신이 삶의 기준이었던 그는 오로지 돈 재물만이 신앙이었습니다.
쓰지 않고 모으는 것만이 기쁨이자 보람이고 취미였던 99세의 노인, 그는 죽기 하루 전날도 자신의 빌딩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노인이 죽은 후, 그가 가장 아껴왔던 빌딩 앞에 자식들이 동상을 세워 주었습니다.
무릎 위에 양손을 펼치고 편안하게 앉아 있는 동상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동상에 누군가 낙서를 해 놓았습니다.
"빈 손"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그 글을 보며 모두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악착같이 모으며 살던 노인에게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알았기 때문입니다.

벌어도 좋은 일에 쓰거나 나눌 줄 몰랐던 노인. "빈 손" 동상이 비아냥으로 소문나기 시작하자 자식들에 의해 결국 노인의 동상은 치워졌습니다.
살아서는 "넘치는 회장님"이라고 불렸지만 결국은 "쓸쓸한 노인네"로 남은 그의 일생.
그의 일생은 아름다웠다고 말하는 이는 없었습니다!

한 푼의 돈도 좋은 일에 쓰지 못하고 모으기에 급급한 것, 그러다가 조금만 빠져나가도 불안해 한것, 이러한 몹쓸 병에 걸려 일생을 불쌍하게 살다간 노인!
일생의 마지막 계획이 나눔인 것을 몰랐던 노인병입니다.

살면서 '빈손'이라는 것을 자주 의식해야 합니다. 세수할 때 양손에 비누칠을 하면서 '그래, 빈손이다. 이 정도면 많은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려놓는 연습입니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방하착(放下着)" 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뜻으로 애착을 쉬라는 말입니다.
교회에서는 네 것은 하나도 없나니 아낌없이 나누라고 설교합니다.

오른손이 베푼 것을 왼손도 모르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그 노인은 하나도 가지고 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욕심으로 살다가 그냥 빈손으로 갔습니다.

죽은 뒤에는 하나도 나눌 수가 없습니다. 내일이면 늦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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