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2.영혼을 살리는 좋은책

5912.영혼을 살리는 좋은책


인간이 만물의 영장일 수 있는 것은 생각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 즉 사색하는 힘이 없다면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고의 출발이다. 나아가서는 타인의 삶을 읽어 봄으로써 그 사람의 삶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좋은 책, 자신의 영혼의 티끌을 씻어 주는 책은 몇 번을 읽어도 새로운 맛이 난다. 한번 읽고 흘려버리는 책은 좋은 책이라 할 수 없다.
생각이 트이고 귀가 열린, 깨어 있는 사람의 손에 들려져 있을 때라야 비로소 책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책을 쓰는 것이 가치 창조의 절반이라 하다면, 읽는 것은 나머지 반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서 견문을 넓히고,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울 수 있으며, 심성을 닦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시간을 쪼개어 독서에 쏟아 넣는 정열이 자신의 모든 삶을 이끌어 가는 윤활유가 되어 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앞서 살다 간 사람의 지혜를 읽어내 삶을 고귀하게 할 수 있는 일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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