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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6회] 한 사람, 어떤 이야기 (09/13 ~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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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6346회

2022.09.13 (화)

6346.한 사람, 어떤 이야기

6346.한 사람, 어떤 이야기

어느 고아원에서 여자 원장님이 수백명 고아들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난으로 고아들이 굶어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할수 없이 모금함을 들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어느 날, 네온 싸인이 휘황찬란하게 난무하는 유흥가를 찾았습니다.
흥청거리는 거리에서 모금을 할 생각 이었습니다.

어느 술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돈 아까운 줄 모르고 한 병에 수 십만원 하는 양주와 맥주를 정신없이 마시고 있는 술상으로 갔습니다. 그 원장은 모금함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부모없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작은 정성이라도 큰 보탬이 됩니다. 수백명 고아들이 굶고 있어요."

기분 좋게 술을 마시던 한 남자가 "뭐야~!!! 재수 없게" 라고 외치면서 모금함을 내민 원장의 얼굴에 맥주잔을 뿌렸습니다. 순간 홀 안에서 술을 마시던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원장에게 쏠렸습니다.

원장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수치를 꾹 참으면서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손님~!!! 저에게는 맥주를 주셨는데, 굶고있는 우리 고아들에게는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홀 안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곁에 앉아 술을 마시던 노인이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모금함에 돈을 넣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홀 안에 있던 이들이 하나 둘 모금함으로 오더니 돈을 넣었습니다.
                                 
난폭하게 맥주를 얼굴에 뿌리던 사람이 지갑을 꺼내 들고 원장님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부인, 부끄럽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지갑을 몽땅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원장 한 분의 기도와 믿음이 고아 수백 명을 이렇게 먹였습니다.
한 사람의 인내와 기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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