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의 행복비타민 6776회차
2023.12. 17(금)
6776. 2023호 세월열차도 어느덧 12월 끝자락
우리는 지금 프랑스의 떼제베, 일본의 신칸센, 대한민국의 KTX보다 수십배나 더 빠른 초특급 고속 세월열차를 타고 인생여행을 하고있다.
이 고속열차는 인생의 봄역을 출발하여 여름 가을역을 경유하여 종착역인 (은퇴/상속) 인생의 겨울역을 향해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봄꽃 향기에 취해 청춘이 가는줄 몰랐고 열대야와 밤낮 가리지 않고 고래고래 악을 쓰는 매미울음에 불면의 여름밤을 지새다 보니,
어느새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잎에 눈길머물 겨를도 없이 낙엽이란 갈색 거울앞에 앉아 노년의 희끗해진 머리에 검은 색칠을 하고 눈가에 늘어난 잔주름 을 손바닥 다리미로 지우려 애쓴다.
세월열차가 탈선이라도 하여 잠시만이라 도 멈추었으면 좋으련만 우리네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무심한 세월열차는 인생의 은퇴역 인 겨울 종착역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간 다.
서로 복된 한 해 되라며 계묘년 흑토끼 그림 나누며 출발한게 엊그제 같은데 2023호 세월열차도 어느덧 12월의 끝자락~ 한 해의 종착역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네요.
2023년 토끼해를 마무리하고 "푸른 용의 해" 2024년으로 잘 갈아타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 늘 함께 하시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