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3.누름돌 (03/19 ~ 03/19) 본문 이선구의 행복비타민6533회2023.03.19 (일)6533.누름돌6533.누름돌어릴적 어머니께서 냇가에 가시면 누름돌을 한개씩 주워 오시던 기억이 떠오릅니다.누름돌은 반들반들 잘 깎인 돌로 김치가 수북한 독 위에 올려 놓으면 그 무게로 숨을 죽여 김치맛이 나게해주는 돌입니다.생각해 보니 옛 어른들은 누름돌 하나씩은 가슴에 품고 사셨던것 같습니다.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을텐데 자신을 누르고 희생과 사랑으로 그 아픈 시절을견디어 냈으리라 생각합니다.요즘 내게 그런 누름돌들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스처가는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 받고주제 넘게 욕심내다 깨어진 감정들을 지그시 눌러주는 그런 돌...언제라도 그런 못된 성질을 꾹 눌러 놓을 수 있는 누름돌 하나 잘 닦아 가슴에 품어야겠습니다.부부간에도 서로 누름돌이 되어주면 좋겠고, 부모 자식간이나 친구지간에도 누름돌이 되어 그렇게만 된다면..세상도 훨씬 더 밝아지고 마음편하게 되지 않을까요.그 옛날 정성껏 김장독 어루만지시던어머니의 모습이 유난히 그립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인천광역시 계양구 황어로134번길 28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Tel : 02-780-5333 Fax : 02-780-5336e-Mail : winjoy1@daum.net 인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