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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3.비우면 채워주신다 (07/17 ~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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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6653회

2023.07.17 (월)

6653.비우면 채워주신다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6653회

2023. 7.17(월)

6653.비우면 채워주신다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 '존 다우라' 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매질로 집을 뛰쳐나와 거지가 되었습니다.

소년은 다른 거지아이들처럼 길거리에서 구걸을 했는데, 매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지나가는 차가 신호를 받고 있거나 잠시 정차하는 차에 손을 내밀어 도와달라 애걸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존 다우'는 여느날처럼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다가갔습니다.
사실 이러한 거지 소년들을 사람들이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이 아이들을 도둑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조각의 빵을 사기 위한 구걸을 위해 존 다우는 잠시 정차된 차안으로 손을 쑥 내밀었습니다.

그 차에는 어떤 여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휴대용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존은 그녀의 모습에 멈칫하며 놀랐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왜 이런 걸 끼고 있어요?"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게 없으면 숨을 쉴 수 없어 살아갈 수 없단다. 사실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나에게는 그럴 만한 돈이 없단다."

그러자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이 여자는 '글래디스 카멘데'
(Gladys Kamande)라는 여성인데 남편의 심한 구타로 폐를 다쳤습니다.

소년은 거리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여자에게 "제가 잠깐 기도를 해 드려도 될까요?" 하며 제의를 했습니다.

그리곤 여자의 손을 잡고 가슴 깊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이분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 기도하는 동안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곤 그간 구걸해 주머니 속 깊이 넣어둔 얼마되지 않은 자신의 전 재산인 돈을 그 여자에게 쥐어 주었습니다.

이 광경을 처음부터 계속 지켜보던 한 시민에 의해 사진과 사연이 sns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이 여자의 수술비가 무려 8천만불이 훨씬 넘게 모아졌습니다.
이 여자는 인도에서 무사히 수술을 잘 받아 건강을 되찾았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이 여자는 곧 바로 이 소년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그간 인터넷을 통하여 잘 알려지게 되었고, '니시' 라는 아주 마음 좋은 부유한 여자분이 소년을 아들로 입양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마음을 비우면 비로소 보이고, 비우고 나면 다시 무언가 채워진다 하였습니다.

바로 이 소년처럼 마음과 물질이 아닌 심령 깊이 모두를 비워내다 못해 긍휼과 사랑으로 가난하게 되어야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조건이 되는가 봅니다.

"재물이  부자인 사람은 근심이 한짐이요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행복이 한짐이다"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를 잡으려면 오지 항아리 안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넣어두면 원숭이가와 그 항아리 속에 있는 먹이를 움켜쥐고 움켜 줜 주먹을 못 빼고 잡힌다고 합니다.

움켜줜 것만 놓으면 손을빼 도망쳐 잡히지 않고 살 수 있는데---
지금 내 손에 움켜 쥐고 놓지 못하고 있는 것 놔 보시면 어떨까요---
내가 비우면 하나님이 채워 주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이인수 전문인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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