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5가 일 갖게 되니..의료비 20프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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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31 00:00 조회17,269회 댓글0건본문
제2부 [2] 신중년에 일을 許하라
본지가 서울대 행정대학원 이석원 교수팀과 함께 노인인력개발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중년이 일을 하면 소득 이외의 부수적인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이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6075세대 900명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분석해봤더니, 일을 하게 된 1년 후 의료비는 연간 75만1617원으로 이전의 연간 94만689원(추정치)보다 20.1%(18만9072원)를 덜 썼다.
이를 현재 인구 증감 추세와 노인고용률을 감안해 계산하면, 일하는 신중년의 비율을 현재보다 20%가량 더 올리면 국가 전체적으로 연간 의료비 2303억여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신중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가 되는 2030년이 되면 이런 식으로 절약되는 의료비가 그해에만 4451억원에 이른다.
신중년이 일하면 가족관계도 좋아졌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900명과 비참여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비교·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이 근로 등 적극적 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을 10% 늘리면, 자녀로부터 받는 용돈이 연간 약 91만8000원 증가했으며, 자녀와 월평균 2.7회 더 자주 연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